대통령 표창

예금보험공사 사장

유재훈

뜻밖의 큰 상을 받아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98년 해외입양인연대가 설립된이래 2024년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입양인 회원이 가입한 상태이며 정부와 기업의 후원으로 가장 활발하게 입양인 지원사업을 수행한 해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늘어나는 해외입양인 2세 지원은 물론 우리 회원들이 대한민국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통령 표창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임

김세진

안녕하세요, 김세진입니다. 저는 신체적 장애와 입양아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과 좋지 않은 말을 듣기도 했지만 저를 누구보다 믿고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다양한 도전을 하고 이뤄내며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쌓으면 벽이 되고, 펼치면 길이 된다."는 말처럼 제가 펼쳐나가는 길이 누군가에겐 도전이자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저와 같이 많은 입양가족 그리고 당사자들이 함께 길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국무총리 표창

대한사회복지회 위탁모

이승희

안녕하세요,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승희입니다.
아이들과 지낸지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아이들이 20명이 넘습니다. 하나같이 그립고 지금도 연락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 아이들이 행복으로 남았는데, 상을 주셔서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계속 함께 지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홀트아동복지회 본부장

이은정

30년간 입양기관에 몸담으며 국내입양 활성화와 해외 입양인의 뿌리 찾기를 위해 노력해온 길을 돌아보며, 큰 상을 받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영광은 저 혼자의 것이 아닌, 함께 땀 흘린 동료들과 진심으로 자녀를 품어주신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제 입양 업무는 공적인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수행되게 되었고, 우리 기관은 앞으로 입양인의 삶에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사후지원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입양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더욱 책임감 있게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진건중학교 교사

이보람

국무총리표창,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사랑하는 막내딸 러블린을 만나 입양가족이 된 순간부터, 제 삶에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러블린이 경계선지능 진단을 받으며, 저는 자연스럽게 ‘경계를 걷는 이들과 함께 하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입양가정의 부모이자 특수교사로서, 저는 그동안 느린학습자와 입양가정의 현실을 함께 마주하며, 교육과 강연, 유튜브 경계를걷다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공감과 지지를 나누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누군가의 편견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가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교실과 온라인 공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저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라, 함께 걸어온 가족과 러블린, 그리고 같은 길을 걷는 느린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양 부모들의 삶에 대하여 함께 격려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앞으로도 입양이 특별한 일이 아닌 ‘자연스러운 가족의 한 모습’으로, 그리고 경계선지능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대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려 합니다.
입양가정이 더 이상 설명하거나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느린 아이들이 ‘그대로 괜찮다’는 시선을 마주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오늘도 천천히 걷겠습니다.
“천천히 가도돼. 우린 함께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