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현수엽 기념사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현수엽입니다.

아픔을 간직한 채 실종아동의 날을 함께 하기 위하여 참석해주신 실종아동 가족 여러분과 경찰청 김학관 국장님, 실종아동 찾기에 적극 동참하고 계시는 내빈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현장과 온라인으로 기념행사에를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5월25일은 제18회 실종아동의 날입니다.

올해의 슬로건은 “실종아동을 가족의 품으로, 관심 모아 이룬 기적”입니다.

이 슬로건처럼 실종아동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종아동의 존재를 알려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며, 또 실종아동예방을 홍보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종아동 예방과 발견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과학기술이라고합니다. 곳곳에 설치된 CCTV, 위치추적기, 스마트폰과 지문등록, 유전자 분석 등 과학기술과 이를 활용한 경찰청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실종아동들을 신속하게 발견하여 가정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336명의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지못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아이들과 함께 하지못한 가족들의 슬픔을 감히 위로하기도 어렵습니다.

한 가지 위안은 유전자검사와 나이변환 기술 등에 힘입어 매해 꾸준히 장기실종아동을 찾아내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여년전 고국을 찾아 유전자를 등록했던 해외입양아동이 40년 만에 가족을 만난 일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더 많은 기적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자 여러 가지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내 여러 부서들이 협업하여 “무연고시설보호아동 신상카드 일제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그간 누락됐던 장애인시설, 정신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2천여건의 새로운 정보를 발굴했고 유전자 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국을 찾아 유전자 등록을 하고자하는 해외입양인의 경우 더 많은 입양인들이 유전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무연고 인정범위 확대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확대하기 위하여 담당부서 지정 등을 추진하고 실종아동등에 포함되어있는 지적·자폐·정신장애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실종가족과 아동들이 필요한 지원을 쉽게 이용하고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가서겠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세심하게 실종아동을 찾고, 그 가족 분들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함께 자리한 여러분들께 많은 “기적”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김학관 기념사

안녕하십니까,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김학관입니다.

실종아동에 대한 우리사회의 책임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실종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동참해 온 ‘실종아동의 날’이 어느덧 열여덟 번째를 맞았습니다.

먼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실종아동 가족 여러분, 현수엽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님,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님을 비롯하여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제18회 실종아동의 날’의 슬로건은, '실종아동을 가족의 품으로, 관심 모아 이룬 기적'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새기며 감사와 사랑이 가득한 ‘가정의달’ 5월의 막바지에, 우리 사회 모두가 또 한 번 눈여겨봐야 할 날이 바로 ‘실종아동의 날’이 아닌가 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오랜 염원과 함께 주변의 작은 ‘관심’들이 하나둘 모인다면, 머잖아 만남의 ‘기적’도 다가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사회 각계의 관심을 모아 실종아동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오랜 염원이던 「실종아동법」의 개정을 통해, ▵CCTV나 신용카드・교통카드, 진료내역 등 실종아동등의 발견을 위한 기초정보를 경찰관이 보다 신속히 확인하고, ▵장기실종아동등의 발견에 가장 중요한 단서인 유전정보의 10년 보존기한을 폐지하여 영구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34개 재외공관으로 확대된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분석제도」를 통해 40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입양인이 기적과 같이 가족과 재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한, '지문등 사전등록' · '유전자 분석제도'와 같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널리 알리고, 지역공동체는 물론 SK하이닉스, BGF CU편의점, 인스타그램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력 위주의 수색에서 벗어나, CCTV 자동추적 등 첨단 IT기술을 실종아동등의 수색과 추적에 접목하고, 유전자 분석 시스템도 보다 고도화하여 과학기술 중심의 수색․수사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년 발생하는 대다수의 실종아동들을 신속히 발견하고, 장기실종아동 또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 가족 여러분의 아픔을 보듬기에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한없는 안타까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실종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의 내 · 외빈 여러분
실종 문제는 어느 한 기관,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관계부처 · 지역사회 · 민간, 나아가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장 경찰관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족의 마음으로, 실종아동을 조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실종아동들이 하루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을 비롯한 관계기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말씀을 드리며, 가정내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정익중입니다.

2024년 제18회 실종아동의 날을 기념하여 참석해주신 보건복지부 현수엽 인구아동정책관님, 경찰청 김학관 생활안전국장님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과 실종가족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은 실종아동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올해 실종아동의 날 행사의 슬로건은 “실종아동을 가족의 품으로, 관심 모아 이룬 기적”입니다.
실종아동의 조속한 가정복귀를 위해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인 대응을 강화하자는 의미입니다.

올해부터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노력으로 실종아동등 부모 뿐 아니라 형제 · 자매도 유전자 등록이 가능해져, 실종아동 찾기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권리보장원은 실종가능성이 높은 무연고자의 범위를 확대해 유전자 등록을 처리하는 방안도 보건복지부와 함께 적극 검토 중에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그간 실종아동 찾기 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 협력기관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동권리보장원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기관을 발굴해 나가는 한편, 실종아동 가족을 위한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미국의 백화점 창시자이자 백화점의 왕이라 불리우는 ‘존 워너메이커’의 벽돌 30개가 만든 기적의 일화를 소개하며 인사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포장되지 않은 도로에 대해 불평은 하지만, 막상 길을 고치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 소년이 벽돌을 한 장씩 깔기 시작하였고, 한달 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소문이 마을 전체로 퍼지게 되면서 두달이 채 안되서 도로 전체가 포장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작은 관심이 모여 실종아동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큰 일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앞으로도 실종아동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