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카메라매입 중고카메라매입, 어디서 제값 받고 팔까?
중고카메라매입을 알아보다 보면 진짜 골치 아픈 게 시세입니다. 작년에 캐논 미러리스 하나를 당근에 올렸다가 사흘 만에 내린 적이 있어요. 상태 좋아 보이는데 30만 원에 가능할까요? 이런 연락이 스무 개는 왔거든요. 결국 매입 업체를 찾아갔는데, 그때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카메라만 매입하는 곳보다 게임기나 노트북까지 같이 취급하는 업체가 가격 협상이 훨씬 수월하다는 거예요.
제가 처음 방문했던 곳은 플스4랑 닌텐도스위치, 갤럭시탭까지 한 번에 가져가면 묶어서 계산해 주더군요. DSLR이나 미러리스는 렌즈 상태, 셔터 수, 센서 먼지 유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합니다. 제 캐논 EOS R은 셔터 수가 3만 회를 넘긴 상태였는데, 그 자리에서 85만 원을 불렀어요. 온라인 최저가보다 10만 원 정도 높았고, 입금은 10분 안에 끝났습니다. 아이맥이나 맥북프로처럼 고가 장비는 방문 전에 미리 사진 몇 장을 보내면 대략적인 금액을 알려주기도 해요.
출장 매입이라는 점도 꽤 편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서울 외곽이라 시내까지 나가기 번거로웠는데, 업체에서 직접 왔어요.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매입 금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출장을 나오는 경우가 많고, VR기기인 HTC바이브나 홈시어터 스피커처럼 부피가 큰 물건은 미리 말해두는 게 좋아요. 저는 플스5랑 스위치, 카메라를 한꺼번에 정리했는데, 세트로 가져가니 개별로 파는 것보다 20 정도 더 쳐줬습니다.
카메라만 팔려고 하면 전문 매입상이 낫고, 집에 안 쓰는 전자기기가 여러 개 쌓여 있다면 종합 매입 업체가 유리합니다. DID 사이니지나 오디오 장비처럼 일반인이 시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물건도 취급하는 곳이 있으니, 미리 전화로 문의해 보는 걸 추천해요. 제 경험상 렌즈나 바디를 깨끗하게 닦아중고카메라매입두고, 박스와 충전카메라매입기까지 챙겨가면 5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같은 기기라도 준비 상태에 따라 부르는 가격이 확 달라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