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보호센터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생긴 일
며칠 전, 지인과 함께 동네 앞 유기견 보호센터를 다녀왔어요. 사실 그동안 유기견 보호센터가 문 앞에 있다는 걸 알고도 지나치기만 했는데, 마침 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는 지인의 말에 용기를 내 따라가 봤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짖는 소리와 함께 냄새가 확 코를 찔렀어요. 그런데 놀라운 건, 그 와중에도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보호소 직원분이 말하길,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주인을 잃거나 버려진 경우라고 해요. 어떤 아이는 목줄만 한 채 길가에 있었고, 어떤 아이는 상자에 담겨 문 앞에 놓였다고요.
보호소는 넓었지만,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어요. 케이지마다 두세 마리씩 갇혀 있었고, 사람 손길을 거의 못 받은 아이들은 낯선 사람만 봐도 웅크리거나 반대로 과하게 반겼습니다. 직원분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유기견 센터의 경우, 보통 10유기견 보호센터일 동안 주인을 기강아지 파양다리고 그 기간이 고양이 보호센터지나면 입양이나 안강아지 보호센터락사 결정이 내려진고양이 파양다고 설명했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10일이란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그 안에 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가혹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유기견 문제는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요. 저도 엘리베이터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주워 키우는 할아버지를 본 적이 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그 강아지를 위해 사료를 지원받는 방법을 찾느라 동네 동물병원을 여러 번 방문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유기견을 입양하면 지자체와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사료나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정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작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서는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오늘 그 경험을 글로 남겨보려고 해요.
보호센터에서 만난 아이들 중에 특히 눈에 띄는 푸들이 있었어요. 이름은 아직 없었고, 몸은 말라 있었지만 눈빛이 참 맑았습니다. 직원분 말로는 이 아이가 온 지 벌써 8일째라며, 이제 이틀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순간,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졌어요. 집에 돌아와서도 그 푸들 얼굴이 자꾸 떠올랐어요. 그래서 다음 날 바로 센터에 전화를 걸어 입양 절차에 대해 물어봤어요. 다행히 입양이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오늘 다시 센터를 찾아 아이를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유기견 입양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물론 책임감이 없으면 안 되겠지만, 저처럼 보호소에 가서 직접 눈을 맞춰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그리고 만약 여건이 안 되더라도, 동네 보호소에 사료나 담요를 기부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저도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그 센터에 들르려고요. 아직 입양을 못 기다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혹시라도 주변에 유기견을 키우는 분이 있다면, 동물등록이나 사료 지원 제도를 꼭 알려주세요. 그 작은 관심이 아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으니까요.